[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예상대로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ME 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3월 21일 ~ 22일 FOMC에서 현재 450bp ~ 475bp인 기준금리를 475bp ~ 500bp로 25bp 올릴 확률은 81.9%로 나타났다. 이는 1주일 전의 30.1%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에 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0.0%로 나왔다. 이는 1주일 전의 69.8%와 완전 대조되는 결과다.
반면 연준이 내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주일 전 0.0%에서 18.1%로 대폭 상승했다.
SVB와 시그니처뱅크의 파산이 금융시스템에 미칠 우려가 아직 일부 존재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가 확인되면서 연준이 덜 공격적 통화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의 전년비 상승률 6.0%는 2021년 9월 이후 최소 상승폭이다. 또 근원 CPI 연간 상승률(5.5%)은 2021년 12월 이후 최소 연간 상승폭으로 집계됐다.
*금리 전망 차트 출처: CME FedWatch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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