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14일 SVB의 한국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금융기관의 자산과 부채 구조가 다르고 풍부한 유동성과 주식에 대한 노출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SVB의 파산이 한국 금융기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는 아직은 이르지만, 한은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 지연되거나 3.50%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행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더 일찍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기에 한국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다른 아시아 국가를 능가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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