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4826.1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2% 하락했다.
이더리움 3.28%, BNB 1.49%, XRP 2.62%, 카르다노 5.34%, 폴리곤 3.17%, 도지코인 2.2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85달러 상승한 2만5325달러, 4월물은 120달러 오른 2만5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31.00달러 하락해 1701.00달러, 4월물은 30.00달러 내린 1703.0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US의 보이저 자산 인수에 제동을 걸고, 글로벌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대부분 암호화페 종목의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00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약 0.9%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2만6514달러까지 오르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안 복수의 저항선 돌파에 성공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세를 마감하고 2만5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사이 약 1억5000만달러 상당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은 전날부터 비트코인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1779달러로 정점을 은 후 1700달러 이하로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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