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1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 이틀째 급락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가 이날 장중 한때 24% 넘게 하락, 이틀 연속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 은행 주가는 장중 수차례 심한 변동성 때문에 거래 중단을 겪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 내셔널 뱅크가 크레디트 스위스에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은행 주가가 급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예금 급증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파산으로 은행 시스템 위기가 거론되면서 지난 며칠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예금이 150억달러 넘게 급증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다른 대형 은행들의 예금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은행 연쇄 파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예금주들이 파산 위험이 없을 것으로 간주되는 대형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중국 경제 반등
중국 정부가 코로나와 관련된 규제 조치들을 해제하면서 올해 중국의 소비자 지출, 산업생산, 투자가 반등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실업률 증가와 계속되는 부동산 투자 둔화가 경기 회복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위험 회피 분위기
크레디트 스위스를 둘러싼 우려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선물은 각기 약 1.8%, 나스닥지수 선물은 1.5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64로 1.01% 올랐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국채 수익률은 큰 폭 하락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22%로 16.8bp, 2년물 수익률은 4.004%로 24.7bp 떨어졌다. 유가도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0.15달러로 1.65% 내렸고 브렌트유는 76.19달러로 1.63% 후퇴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뉴욕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10시 기업재고와 NAHB 주택시장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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