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 예상을 깨고 하락,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 신호를 보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1% 하락했다. 이는 0.3% 상승을 예상했던 다우존스 전문가 조사와 상반되는 결과다.
2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라 1월 5.7%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1월 PPI 연간 상승률은 당초 발표됐던 6.0%에서 5.7%로 하향 수정됐다. 또 1월 PPI 전월비 상승률은 0.7%에서 0.3%로 하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2월 근원 PPI는 전월비 0.2% 상승, 1월의 0.5%에 비해 상승세가 대폭 둔화됐다. 그러나 전년 대비 상승률은 4.4%로 1월과 같았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세(전년 대비)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둔화된 데 이어 생산자물가 상승률 또한 낮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5b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6% 상승, 연간 기준 2021년 9월 이후 최소폭 오른 것으로 전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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