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블록체인 전문 기업 엔버월드(NvirWorld)와 글로벌 NGO 단체 월드비전(World Vision)이 글로벌 기부 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 계약을 16일 체결했다.
기존 단발적 기부 캠페인과는 다르게 블록체인 기술과 기부 문화의 온전한 결합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법정화폐 기부는 뚜렷한 국경 경계로 글로벌 기부 활동에 제한이 있었다. 암호화폐를 활용하면 국경을 넘어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하다.
엔버월드 탈중앙거래소(DEX), 이노덱스(INNODEX)를 활용해 기부 절차가 진행된다. 이노덱스는 엔버월드가 선보이는 탈중앙 거래소다. 거래소 이용자들은 이노덱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암호화폐를 월드비전에 후원할 수 있다.
기존 보유 자산을 법정화폐 전환해야 했던 절차 대비 기부가 크게 용이해졌다. 기부금은 월드비전 소유 블록체인 지갑으로 지급되며, 블록체인상 온체인 데이터로 모금액과 트랜잭션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기부 영역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후원 과정을 간소화하면, 후원의 일상화와 추가 후원자 확보가 기대된다. 현재 월드비전 후원자는 전 세계 1000만 명 수준이다.
엔버월드 이진숙 대표는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인지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월드 비전과의 기부 사업 추진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 안착 사례를 제시하고 대중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내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참여 독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버월드 파트너사인 컨센시스(Consensys), 솔라나(Solana)는 물론, ‘비탈릭 부테린, 자오창펑, 저스틴 선’ 등 글로벌 블록체인 인플루언서들에게 프로젝트 소식을 알리고 기부 동참을 요청하려 한다”는 계획이다.
이노덱스는 엔버월드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DEX다. 매일 1회 거래 가스비가 발생하며, 자산 변동 내역 역시 온체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의 장점을 모두 취했다. 현재 4차 CBT를 마치고 오픈 베타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
엔버월드는 ‘차세대 이더리움’이란 목표로 생태계 주목을 받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솔라나, 컨센시스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버월드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탈중앙화 거래소 이노덱스는 최근 ‘낮은 수수료 거래가 가능하며 뱅크런을 줄일 수 있는 거래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