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대출 프로그램이 미국 은행 시스템에 2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유동성 경색을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16일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Nikolaos Panigirtzoglou) 수석 전략가가 이끄는 런던 전략팀이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연준의 새로운 긴급대출 프로그램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 이용 규모가 거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형은행들은 이 자금을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작지만 자금의 최대 이용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조 달러는 5대 은행 외의 은행이 보유한 채권보유액과 비슷한 규모다.
이같은 자금공급은 긴축의 방향을 역전시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BTFP는 은행들이 보유한 미국채를 시가가 아닌 액면가를 기준으로 연준이 100% 자금을 빌려주는 대책이다. SVB의 파산과 뱅크런을 막기 위해 실시한 조치다.
SVB는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채를 싼값에 처분해 큰 손실을 본 뒤 뱅크런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채와 모기지등을 보유한 은행들의 미실현 손실규모는 6200억달러에 달한다.
연준은 은행들의 뱅크런과 미국채 매각에 따른 시스템 붕괴를 막기위해 시가 보다 높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국채를 담보로 BTFP를 조성해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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