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2만5000달러를 하회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4782.6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7% 상승했다.
이더리움 1.05%, XRP 1.65%, 카르다노 3.03%, 폴리곤 3.44%, 도지코인 3.67% 하락했고, BNB 0.5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485달러 상승한 2만4975달러, 4월물은 400달러 오른 2만4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4.00달러 상승해 1668.00달러, 4월물은 7.00달러 오른 1661.00달러에 거래됐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한 스위스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 발표 후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 이하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 주 암호화폐 관련 은행들의 붕괴로 인해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예년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분석가들은 지갑 데이터를 추적하는 지표들이 장기적인 강세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단기적인 관점은 약세장의 후기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특정 기간 순손익을 계산한 지표가 강세장의 시작이 아닌 약세장 후반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부실 우려가 높아지면서 자신의 암호화폐를 개인 지갑에 보관하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가 급증하고 있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발생 이후 약 7만개의 비트코인이 셀프 커스터디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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