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의 2월 신규 주택 건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건설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9.8% 증가한 145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다. 앞서 WSJ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초기 추정치 수준인 131만 건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신규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13.8% 급증한 152만 건을 기록했다. 이 건수는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다.
마켓워치는 예상보다 좋은 이같은 지표가 아파트 건설 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은 주택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다가구 주택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택 구매자들이 엇갈린 신호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시장의 이같은 지표 회복은 미국 경제·산업에 고무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인 연방준비제도(FED)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진 설명
[플래노(텍사스주)=AP/뉴시스]지난해 5월 인부들이 건설 중인 주택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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