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로비 단체인 블록체인협회가 은행들의 암호화페 기업에 대한 디뱅킹(de-banking) 조치 관련 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협회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에 대해 정보공개법(FOIA)에 따른 정보 공개 오쳥서를 보냈다.
협회는 이 요청서에서 시그니처뱅크, 실리콘밸리은행, 실버게이트 등 은행이 파산한 가운데 이뤄진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 업무 중단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 협회 회장은 성명을 통해 “정보공개 요청은 법을 준수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계좌 폐쇄 가능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해 미국 암호화폐 회사들의 잠재적인 디뱅킹 관련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OCC와 FDIC 역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전날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톰 에머 의원은 마틴 그루엔버그 FDIC 사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FDIC를 비롯한 연방기관들이 은행권에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도록 압박해왔다는 소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서한에서는 “최근 보고서는 연방 금융 규제 당국이 미국에서 합법적인 디지털 자산 사업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규제 당국을 무기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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