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무제한 예금 보호를 주장한 빌 애크먼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할 것”이라고 18일 트위터에 올렸다.
시그니처는 친 암호화폐 은행 중 하나로 SVB 뱅크런 직후 금융 당국에 의해 강제 폐쇄된 은행이다.
I am hearing that @BankofAmerica is going to buy Signature Bank on Monday. Unless and until we can protect uninsured deposits, the cost of capital is going to rise for smaller banks pushing them to merge or be acquired by the SIBs. I don’t think this is good for America.
— Bill Ackman (@BillAckman) March 17, 2023
애크먼은 소스를 밝히지 않은 채 “월요일 BoA가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할 것”이라고 썼다.
애크먼은 대형 은행으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JP모건, BoA 등 대형은행(Systemically Important Bank)이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에 300억 달러 예금을 지원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역은행을 이탈한 예금이 대형으로 몰리면서 SIB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고, 그 예금을 다시 지역은행에 예치하는 것 역시 위험 확산을 의미한다는 것.
애크먼은 “(이런 방식들은) 소형 지역은행들을 합병하거나 SIB가 인수를 진행할 때 자본 비용을 늘어나게 한다”며 “미국에 좋은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 애크먼은 헤지펀드 운용자이면서 행동주의 투자자로 SVB 사태 직전에 미국 금융당국이 예금 전액 인출을 보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은 애크먼의 주장처럼 법적으로 25만 달러로 제한돼 있는 예금자 보호 조치를 뛰어넘어, 예금 전액 보증을 천명했으나, 뱅크런 사태를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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