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P2P(개인 대 개인) 전자화폐 시스템”, 비트코인은 금융 시스템의 불안 속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권위에 기반을 둔 신뢰가 아닌, 시스템 그 자체에 대한 신뢰에서 발생합니다.
한국 시간 3월 19일 비트코인(BTC)은 전일비 2.0% 상승하며 일주일 전 대비 36.1%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 총액은 19.5%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비트코인은 주요 암호화폐, 투자 자산 퍼포먼스를 압도적으로 웃돌았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은 5.3%, S&P500은 각각 2.1%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도 6.2% 상승하며 자산 시장 전반 투심 회복을 보였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던 실리콘밸리은행(SVB) 이슈, 금융 시스템들의 불안 속 시장 붕괴가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국 정부 차원 예금 보호 계획이 알려지며 불안이 잠잠해졌습니다.
연준 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란 전망도 투심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시장이 전망하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38%, 25bp 금리 인상 전망이 62%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 50bp 금리 인상 전망이 40.2%에 달하던 모습과 대조됩니다.
SEC를 필두로 한 규제 기관의 암호화폐 생태계 견제도 이어집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 주 주목할 글로벌 경제와 코인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 이어지는 뱅크런, 무너지는 금융 시스템 신뢰…금리 인상 전망은 줄어
미국의 SVB가 뱅크런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던 SVB 이슈에 시장 붕괴가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국 정부 차원 예금 보호 계획이 알려지며 불안이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예금자 보호는 결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진행됩니다. 돈으로 돈을 버는 은행, 금융 시스템이 응당 지켜야 할 리스트 관리 실패 책임이 일반 국민에게 전가되는 것이죠.
시장은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연준이 기존 전망되던 금리 인상을 강행하지 못할리라 전망합니다. 현지시간으로 3월 22일(한국 시간 23일 새벽) 진행되는 FOMC 회의, 시장이 전망하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38%, 25bp 금리 인상 전망이 62%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 50bp 금리 인상 전망이 40.2%에 달하던 모습과 대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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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주목…탈중앙 생태계의 가치
비트코인은 하나의 가치 체계입니다. 기존 화폐 발행 시스템은 정부와 중앙은행을 향한 신뢰에 기반합니다. 나의 1달러, 1원을 이들이 일정한 가치로 유지해줄 것이란 믿음입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권위에 기반해 화폐의 가치, 믿음이 더욱 강해지죠.
비트코인은 이런 주체가 없습니다. 이 생태계는 참여자 사이 믿음으로 가치가 형성됩니다. 이 순간에도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누구인지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함께 노력하고 있죠. 미래 이 가치를 믿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도 자연스레 상승합니다.
금융 시스템의 위기 후 이어진 비트코인 랠리, 이는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세상 속 믿음이 늘어나며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분산화라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세상 속 플랫폼 권력의 분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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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시할 수 없는 규제 움직임, 높아지는 생태계 관심 속 기관 행보는?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토큰은 미국 법에 따라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생태계를 향한 경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업증명(PoS) 토큰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2242억 달러, 전체 시가총액 중 홀로 19%를 차지합니다. 작업증명 네트워크가 주류가 된 지금, 스테이킹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경우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막대합니다.
탈중앙화 서비스의 부상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던 중앙 서비스들에게 위협이 됩니다. 규제 기관은 힘을 잃고, 정부는 그들이 원하는 정책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죠. 규제 움직임은 필연적이며, 이는 생태계 참여자들이 관련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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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블록체인 이슈는? 클레이 믹서 논란, 페이코인, 조각투자
크래커랩스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C)입니다. 트랜잭션 확인을 어렵게 하며 클레이(Klay)를 대량 매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문제를 인정하고 물량 회수 및 소각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크래커랩스 주주 전원은 카카오 전직 임직원으로 구성됐습니다.
페이프로토콜은 결국 페이코인의 국내 결제 활용을 포기했습니다. 문제 제기된 사업 영역을 포기함으로 사업 불확실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페이코인은 현재 DAXA 거래소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입니다. 페이프로토콜의 이같은 결정으로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까요?
블록미디어는 다양한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이야기를 전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웹3.0온보딩 스테이션 루디움, ‘해커톤 킬러’ 블록체인 개발사 캣제랩스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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