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의 중간 규모 은행들이 금융 당국에 “무제한 예금 보장을 2년 간 더 해달라”는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견 은행 협회(Mid-Size Bank Coalition of America)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한에서 “예금자 보호 강화는 소형은행으로부터의 예금 이탈을 막고, 은행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며, 추가적인 은행 부도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은행 산업 전반의 건전성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대형 은행들에 대한 신뢰도마저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이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금융 당국자들은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강건하며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JP모건 등 대형 은행들이 문제가 되는 지역 은행에 대규모 예금을 투입하는 등 변칙적인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은행 위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관련 은행주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는 등 위기감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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