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FOMC…”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은행권의 혼란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연준은 오는 21~22일 FOMC를 열어 금리 인상 수준을 결정한다. 연준은 미 동부 시간 22일 오후 2시에 FOMC 결과를 발표하며 오후 2시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당초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권 혼란으로 금리 동결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내에선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싸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분석했다.
채널캐피털리서치의 더그 로버츠 설립자는 “그들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된다”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4.3%로 판단된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경우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SVB와 시그니처은행 연쇄 붕괴는 금융 시장을 흔들었고 앞으로 파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기서 잠시 멈춘다고 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금융 시스템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에선 스위스의 두번째 규모 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이 확산됐다. 19일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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