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에 잠긴 달러 가치가 계속 상승, 비트코인에 대한 투기적 관심 증가와 가격 상승의 잠재력을 시사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의 명목 가치는 이달 들어 7% 늘어난 120억달러로 연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자금의 시장 유입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신규 자금이 향후 가격 상승과 하락 중 어디에 베팅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지금 비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 선물 펀딩비(funding rate)가 플러스로 전환됐음을 감안할 때 신규 자금이 가격 상승 포지션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락 포지션 대비 상승 포지션 비용을 가리키는 펀딩비는 아시아 시간대 초반 마이너스를 보이다 플러스로 전환됐다.
플러스 펀딩비는 강세 포지션 보유자들이 약세 포지션 보유자들의 비용을 보상해주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시장의 강세 추세를 가리킨다.
시장 조성업체 퀀트렌드 테크놀러지의 한 트레이더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노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루나 붕괴 이후 최고 가격에 도달했으며 이는 시장 분위기가 낙관적이라는 긍정적 심리 지표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의 사상 최고 기록은 2021년 4월 15일 238억달러였고 강세장의 끝 무렵인 2021년 11월 10일 230억달러가 두번째 기록이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0일 오전 9시 5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37% 오른 2만7884.19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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