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2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정서가 급격히 변화했다고 28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의 시장 정서 지표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하루 사이 11 포인트 급등해 66으로 올라섰다.
변동성, 시장 모멘텀, 소셜 미디어 및 검색 엔진의 동향 등을 분석하는 지수의 이같은 상승은 트레이더들의 정서가 욕심을 부리는 쪽으로 뚜렷하게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포 상태에 머물렀으나 최근 수치가 급등해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9월-10월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당시 이 지수가 1주일 만에 20에서 71로 폭등한 바 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와 같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정서 변화가 시장이 마침내 약세장에서 벗어났으며, 은행 위기의 영향으로 암호화폐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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