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28K 하회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 암호화페 하락, 증시는 상승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로 내려가고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28K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7845.3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9% 하락했다.
이더리움 3.98%, BNB 1.05%, XRP 4.97%, 카르다노 4.92%, 폴리곤 7.24%, 도지코인 6.55%, 솔라나 0.6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59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925달러 상승한 2만7925달러, 4월물은 1025달러 오른 2만8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00달러 하락해 1752.00달러, 4월물은 8.50달러 오른 1764.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페 하락, 증시는 상승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 이어졌던 강한 상승세를 마감하고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워가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고, 오전까지 급등했던 솔라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7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펀드에서 947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 디지털자산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은행 시스템을 둘러싼 우려 속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반등한 상황에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에서 좀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른 후 상당한 조정을 거치면서 전보다 높은 저점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과 같은 편차를 보인다면 3만달러까지 상승도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의 시장 정서 지표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하루 사이 11 포인트 급등해 66으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와 같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정서 변화가 시장이 마침내 약세장에서 벗어났으며, 은행 위기의 영향으로 암호화폐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21% 상승해 75.1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1.2%, 나스닥 0.39%, S&P 500 0.8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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