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0bp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날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밝힌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CEO의 트윗에 답글을 달면서 “연준은 적어도 22일에 50bp는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빌 애크먼은 지난해 금리인상을 주장해왔지만 전일 트윗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애크먼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청산한 실버게이트은행, 유동성 위기설이 도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을 언급하며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이 이러한 기관들에서 정확히 어디서 손실이 있는지와 어떠한 전염 효과가 있을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애크먼은 “(은행) 시스템에 심각한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일주일에 3개의 미국 은행이 문을 닫았으며 주식과 채권 보유자들이 전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은행 위기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으며, 더 높은 금리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크먼은 “현재 예금이 불안정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지역은행이 새로운 건설이나 기업 대출에 의미 있는 자본 투자를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번에 잠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시장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의도가 있음을 분명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애크먼의 생각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한 문제이며, 연준이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사건의 영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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