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지금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일 겁니다.
두 주 사이에 은행 5 개가 무너지는 것을 봐야했으니까요. 연준의 책무는 1) 물가 잡기 2) 고용 안정 3) 금융 안정성 유지인데요.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데 금융시장은 2008년 이후 최대 위기입니다. 파월 의장이 골치가 아플 수 밖에 없죠.
파월 의장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째, 금리 25bp 인상 후 상대적으로 비둘기적인 발언
둘째, 금리 25bp 인상 후 상대적으로 매파적인인 발언
월가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 심지어 인하 전망까지 나오지만, 이 경우는 오히려 시장에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기만 하던 연준이 저렇게 나오는 걸 보니, 뭔가 더 큰 문제가 있나 봐” 하고 시장이 엉뚱한 반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5bp 인상이 최선인 듯 합니다. 문제는 기자회견에서 은행 위기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 공세를 할 텐데요. 이때 파월 의장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입니다.
만약 비둘기적인 코멘트를 하면 시장은 안도, 안심 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 연준이 문제를 풀어나갈거야. 돈을 더 풀겠지.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일단 돈이 풀리면 시장은 가는거야”
파월 의장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물가가 높은 수준이고, 머니 프린팅이 몰고 올 장기적인 파장을 차단하려는 의도죠. 이 경우 시장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습니다.
“어라. 연준이 힘을 빼기는 했는데, 여전히 돈줄을 조이겠다는 뜻이 있구만. 잠시 생각 좀 해보자. 일단 매수-매도 모두 멈춰봐”
파월 의장이 내일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엄청난 돈의 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휘둘리지 않는 돈, 그런 돈을 꿈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가상자산이 나의 골칫거리”라고 말했네요. 누가 이 모든 머리 아픈 일들을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면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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