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 부문을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멘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술지표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IG 오스레일리아 Pty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이 강세 신호인 ‘역 머리 어깨(reverse head-and-shoulders)’ 패턴을 추적했다고 노트에 적었다. 그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목표 가격을 약 3만5000달러로 지목했다.
시카모어는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했던 금리시장이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게 되면서 지금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부드러운 꼬리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K33의 리서치 헤드 벤딕 셰이는 이치모쿠 구름(Ichimoku cloud) 차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이치모쿠 구름은 수학적 공식을 사용해 저항과 지지 수준을 정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다.
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이 이치모쿠 구름 속으로 진입한 것은 추가 상승 잠재력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셰이는 비트코인이 “시스템 헤지로서의 이야기에 올라타서” 은행 부문의 동요를 해결하기 위해 유동성을 주입해야 하는 중앙은행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시장 추세 종료를 예측하는 가격 모멘텀 분석 방법인 디마크 순차(DeMARK Sequential) 지표는 일시적 후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지적된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은 디마크 지표는 단기 중립 성향을 지지하지만 다른 차트 패턴들은 조만간 “장기 브레이크아웃”을 가리킬 수도 있다고 노트에 적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2일 오전 9시 4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23% 오른 2만834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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