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상을 비판해온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연준의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워런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정말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파월을 해임하라고 조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그가 하려는 것은 200만명의 사람들을 해고하려는 것”이라며 연준이 경기를 침체로 몰고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가 이 일을 추진하려는 방향이다. 그는 이 일을 하기에는 위험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50~4.75%에서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인상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파월 의장이) 극단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올렸고 이는 확실히 은행 시스템 전반에 걸쳐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에 앞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 은행권으로 위험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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