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암호화폐 사범으로 적색수배된 권도형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창업자가 3월 23일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리스(Bankless)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를 전했다.
몬테테그로 내무부 장관인 필립 아드직(Filip Adzic)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명수배자 중 한 명이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수도)에서 체포됐다”며, “그는 대한민국의 시민인 도권, 싱가폴 기반 테라폼 랩스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라고 말했다.
필립 아드직은 “그는 공항에서 위조문서 사용이 발각돼 억류됐다”며, “현재 공식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도형 전 대표의 대한민국 여권은 지난 2022년 10월 19일 말소됐다.
현재 테라폼랩스와 UST 붕괴는 세계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13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법무부는 현재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 UST 붕괴를 수사하고 있으며, 권도형에 대한 형사 기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수사국(FBI)과 뉴욕 남부지방 법원은 이미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직원 조사를 마쳤으며, 다른 관련자들도 소환해 인터뷰를 시도중이라고 알려졌다.
권도형은 한국 검찰의 추적도 받고 있다. 지난 14일 검찰은 “권도형 전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해외 사법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권 전 대표가 도주한 것으로 추청되는 세르비아 현지 검찰과 수사 공조를 요청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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