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10~12월 분기 미국 경상수지 적자는 전기 대비 5.6% 줄어든 2068억 달러(약 265조5312억원)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이같이 전하며 제2차 소득수지 수입이 증가하고 서비스 무역흑자가 확대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했다고 밝혔다.
10~12월 분기 경상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3.2%에 상당해 2020년 4~6월 분기 이래 거의 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점은 2005년 10~12월 분기 6.3%였다.
2022년 전체 경상수지는 9438억 달러에 이르렀다. 2021년 8464억 달러에서 적자가 1000억 달러 가까이 확대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작년 경상적자는 GDP 대비 3.7%로 2008년 이래 가장 높았다. 2021년 경상적자는 GDP의 3.6%에 달했다.
지난해 10~12월 분기 상품 수출은 전년보다 311억 달러 줄어든 51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비화폐금 수출이 감소한 여파가 컸다.
상품 수입도 280억 달러 감소한 7872억 달러에 머물렀다.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제품과 원자재, 휴대전화, 의류품, 신발, 가정용품 등 소비재가 줄었다.
서비스 수출은 61억 달러 늘어난 2428억 달러다. 개인여행, 금융중개 서비스, 신용카드, 여타 여신 관련 서비스, 항공여객 수송이 호조를 보였다.
4분기 서비스 수입도 11억 달러 증가한 1755억 달러로 나타났다. 개인여행이 견조했지만 해상화물 수송이 부진했다.
제2차 소득수지 수입은 83억 달러 증대한 513억 달러에 이르렀다. 벌금과 위약금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수입이 증대했다.
지출은 45억 달러 감소한 924억 달러다. 국제협력 관련을 중심으로 정부지출이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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