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작년 여름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3AC) 공동 창업자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가 지난 1월 미국 법원이 발부한 소환장에 응하지 않아 법정 모독죄로 기소될 위험에 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파산법원의 소환장은 지난 1월 5일 트위터를 통해 발부됐는데, 데이비스에게 14일 이내에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및 관련 문서, 개인 키 등을 포함한 문서를 3AC 청산인에게 전달토록 명령했다.
하지만 카일 데이비스는 이에 응하지 않다. 그러자 파산법원 담당 판사 마틴 글렌은 지난 3월 22일 3AC 청산인이 데이비드가 법정에 출석해 청산인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강제 신청을 승인했다.
강제 신청은 법원이 한 당사자에게 신청을 제기한 상대방에게 증거를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법적 요청이다.
카일 데이비스와 공동 창업자 주쑤의 행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지난 23일 발리에서 찍은 사진을 트윗했다. 하지만 같은 날의 다른 사진에서는 주쑤와 함께 바레인에 있는 사진도 나온다.
There would be peace on Earth if we all spent more time in Bali pic.twitter.com/OgA35g81BE
— Kyle 🐂 (@KyleLDavies) March 23, 2023
이들 두 사람은 도주 중임에도 코인플렉스와 협력해 암호화폐 기업의 파산 절차에서 청구서를 사고 파는 마켓플레이스 OPNX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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