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연구 분석가 코너 라이더는 전날 노트에 “유동성이 낮을 때 시장은 가장 변동성이 커진다”고 적었다.
그는 “올해 암호화폐로 향하는 중요한 은행 경로가 여럿 붕괴되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이 현재 10개월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기업들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했던 실버게이트 캐피탈의 자진 청산과 시그니처뱅크의 파산 등은 유동성 측면에서 암호화폐 업계에 타격을 가했다.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 하락은 ‘2% 시장 깊이(2% of market depth)’ 지표를 통해 알 수 있다. ‘2% 시장 깊이’는 매도/매수 주문 중간 가격의 2% 범위 내 매수와 매수 주문을 수집한 수치다. 이 지표는 현재 10개월 최저 수준다.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면 안정된 가격으로 대규모 매수/매도 주문을 처리하기 어려워진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4일 오후 1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6% 내린 2만7641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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