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전 코인베이스 CTO 발라지 스리니바산이 “90일 이내에 미국이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내기에 200만 달러를 걸었다.
발라지는 지난 18일 한 트위터 사용자와 이른바 ‘발라지 베팅’을 했고, 실제로 내기 돈을 송금했다.
‘발라지 베팅’은 미국이 90일 이내에 초인플레에 빠진다에 100만 달러를 걸고, 비트코인이 그 대안임을 널리 알리는 인플루언서 들에게 모두 100만 달러를 준다는 내용이다.
내기 돈이 100만 달러이므로 90일 이내에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As I mentioned to Medlock, I moved $2M into USDC days ago and it's ready to go[1].
Right now, we're making sure it's set up as a Simon-Erlich style public interest bet where it's clear that there's zero profit motive.
[1]: https://t.co/cLy2hEFsIc https://t.co/mKpak2KBCU pic.twitter.com/vh4k0nKFHh
— Balaji (@balajis) March 25, 2023
발라지는 25일 자신이 송금한 내역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블록미디어가 해당 지갑을 확인한 결과 실제로 USDC 200만 달러가 예치돼 있었다. 코인베이스 계좌에서 이동한 트랜잭션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라지는 “미국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때까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발라지는 “이 내기의 목적은 ‘폴 리비어’가 독립전쟁 당시 했던 것과 같다”고 말했다. 폴 리비어는 미국 독립전쟁이 벌어질 때 영국군의 공격 계획을 독립군들에게 알린 영웅이다.
발라지는 “무고한 미국인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종이 돈(달러)의 가치가 급락하고, 초인플레가 도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내기의 방식으로 알리겠다는 것. 자신의 행동을 미국 독립 영웅에 빗댄 것이다.
발라지는 “이번 내기는 순수하게 이념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을 노린 것이 아니라 미국 달러의 붕괴가 임박했음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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