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 잠재 GDP 성장률 2.2%까지 하락”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2022~2030년 세계 평균 잠재 GDP 성장률이 2.2%까지 떨어져,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WB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 여파 평가 등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는 잃어버린 10년을 만들 수 있다”면서 “잠재 성장률의 지속적인 감소는 빈곤, 소득 격차, 기후 변화와 같은 이 시대의 고유한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세계의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만 “감소는 되돌릴 수 있다”면서 “업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투자를 가속화하는 정책을 통해 세계 경제의 속도 제한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국가가 지속 가능한 성장 지향 정책을 채택할 경우 잠재 GDP 성장은 최대 0.7%포인트(연 평균 2.9%) 증가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에 대해도 강조했다. WB가 강조한 내용은 ▲부채 감소, 재정 건전성 회복 등 통화·재정·금융 틀 조정 ▲운송·에너지, 스마트 농업, 제조 등의 분야에서 주요 기후 목표와 일치하는 건전한 투자 확대 ▲무역 비용 절감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에 대응한 노동력 증가 등이다.
*사진 설명
[서울=뉴시스]세계은행. <사진=인터내셔널월드비즈니스닷컴: 2021.6.9>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