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CFTC 바이낸스 제소 시장 충격 # 선물시장도 급락 # XRP 강세 지속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2만7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1개의 가격이 내렸다.
# CFTC 바이낸스 제소 시장 충격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7005.7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05% 하락했다.
이더리움 3.48%, BNB 6.12%, 카르다노 3.87%, 도지코인 2.70%, 폴리곤 5.64% 하락했고, XRP 4.7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2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3%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도 급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870달러 하락한 2만7045달러, 4월물은 800달러 내린 2만73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9.00달러 하락해 1709.50달러, 4월물은 53.50달러 내린 1720.50달러에 거래됐다.
# XRP 강세 지속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규제 준수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CEO 등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됐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2주 동안 주로 2만7000달러 선에 머무는 동안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평균 보유 기간이 크게 낮아졌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소비 연령 하락은 장기 보유자들 사이에서 이전보다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산티멘트는 이 고래들은 현재 3만달러를 비트코인의 목표치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2만7000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잃지 않는다면 3만달러를 향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 중인 가운데 XRP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다.
더블록은 XRP의 상승세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XRP 발행사 리플이 이길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80% 하락해 62.5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0.61% 상승, 나스닥 0.47% 하락, S&P 500 0.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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