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Binanc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바이낸스 거래소 관련 지갑에서 약 14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28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아크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서 자산을 인출하면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파이넥스(Bitfinex)보다 24배 많은 5억 6200만 달러의 인출 거래를 처리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난센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바이낸스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총 가치는 약 634억 9000만 달러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인출은 FTX가 붕괴된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당시 바이낸스는 7일 동안 60억 달러 이상의 인출을 처리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2월 뉴욕금융서비스국이 팍소스가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 USD(BUSD)에 대해 발행 금지 조치를 취하자 약 10억 달러의 인출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바이낸스에 대한 기소 소식이 나오자 관련 퍼드(FUD)도 나오고 있다.
메타카르텔 벤처스(MetaCartel Ventures DAO)의 파트너 아담 코코란(Adam Cochran)은 “CFTC가 바이낸스에 치명타를 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소송으로 인해 바이낸스가 수 십억 달러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바이낸스를 위한 유일한 안전판은 바이낸스가 CFTC와 벌금에 합의하는 것이며 그렇게 하면 창펑자오가 유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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