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 달러 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기소함에 따라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 시간 전 보다 2.6% 떨어진 2만7100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 들어 비트코인은 27K 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CFTC는 바이낸스가 자금세탁, 고객정보확인 등 8 가지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면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 법인, 창펑자오, 규제 책임자 등을 명시해 위반 사항을 일일이 열거했다.
창펑자오는 “고소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창펑자오의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에서는 약 1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다. 지난해 11월 FTX 사태 직후 일주일간 60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과 비슷한 속도다.
국내 암호화폐 펀드의 한 운용자는 “비트코인이 일봉을 마감하고, 비교적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가격 전개를 면밀히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지지선을 지키고는 있지만 바이낸스 기소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법원은 바이낸스US의 보이저 자산 인수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감독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한편 CFTC의 바이낸스 기소는 우리나라 고팍스에 대한 경영권을 갖게 된 바이낸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등록을 신청했다. 우리나라 금융 당국이 CFTC가 불법으로 규정한 행동을 한 바이낸스에 대해 VASP 변경 신청을 수리할 것인지 관심이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