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홍콩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 간 대화를 주선해 은행 계좌 개설 등을 논의한다고 2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홍콩은 암호화폐 허브 기능을 되찾기 위해 거래소 면허 제도를 신설하고, 거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친 암호화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홍콩 통화청(Hong Kong Monetary Authority)은 4월 28일 거래소와 은행 사이에 직접 대화를 주선한다. 이 행사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것이다.
두 기관은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를 담당한다.
홍콩 당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중국 본토 기류를 반영해 거래소 등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암호화폐 허브’ 기능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이 거래소와 은행 간의 송금을 제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홍콩은 이와는 정반대로 중국 교통은행 홍콩 지점 등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하는 것을 용인하는 등 거래소-은행 간 협업을 중재하는 모습이다. 홍콩의 친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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