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바이낸스와 CEO 창펑자오(CZ)가 어젯밤(27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의해 고소당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바이낸스가 결국 CFTC와 합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벌금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980억원)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회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정도 벌금이 바이낸스에 치명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CFTC는 27일 오전 시카고 연방법원에 파생상품 등과 관련한 규제 위반 혐의로 바이낸스와 창펑자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CFTC는 지난 2021년 이후 미국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한 정확을 포착하고 바이낸스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기소 문건에서 CFTC는 관련 파생상품의 거래 및 등록 금지 명령, 몰수 등의 구제 조치에 국한하지 않고 민사적 벌금과 부수적 구제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CFTC의 소송이 민사이기 때문에 바이낸스가 결국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고 합의를 할 것으로 봤다. 거액의 벌금이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에게 위협이 될까?
프리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 창립자 도비 완(Dovey Wan)은 트위터을 통해 “바이낸스가 CFTC와 10억 달러에 합의한다면 이는 (바이낸스 파생상품의) 한 달치 수익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So if the settlement is $1b that would be just a month revenue from Binance
The cartel is strong pic.twitter.com/ISb4lhO2P9
— Dovey "Rug the fiat" Wan (hiring) (@DoveyWan) March 27, 2023
도비 완은 CFTC가 소송 문건에 언급한 내용을 게재하고 2021년 5월 현재 파생상품 거래 사업에서 바이낸스가 거둔 월간 수익이 11억 4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JP모건이 위법 행위와 시세 조작으로 CFTC가 부과한 사상 최대 규모인 9억 2000만 달러의 벌금을 낸 적이 있다”며 “바이낸스가 이 금액을 넘어설 것으로 여겨지므로 10억 달러를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펑자오는 CFTC의 소송 제기 소식에 오늘 아침 공식 성명을 내고 “CFTC와 2년 넘게 협력해왔다”면서 예상치 못한 민사 소송 제기에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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