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기자] 바이낸스는 지난 3월 1일 미국 상원의원 워렌, 반 홀렌과 마샬 등이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에게 보낸 질의 서한에 대해 회신을 공식 블로그에 올리고 “바이낸스US는 바이낸스의 자회사가 아닌 독립 법인”이라고 밝히면서 그동안 규제 준수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을 적극 해명했다.
바이낸스가 보낸 세 의원에게 보낸 답신은 창펑자오가 아닌 패트릭 힐먼 바이낸스 최고전략책임자(CSO) 명의로 발송됐다.
서한에서 바이낸스는 세 의원이 질의서에서 인용한 바이낸스닷컴(바이낸스US가 아님)에 관한 내용은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여러 기사를 인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창펑자오와 관련된 바이낸스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바이낸스가 2017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되었음을 언급했다. 또한 바이낸스US가 2019년 6월 13일에 설립됐고, 같은 해 9월 24일 미국 사용자를 위한 규제 준수 플랫폼으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낸스닷컴(Binance.com)과 바이낸스US가 궁극적으로 창펑자오의 소유지만 창펑자오는 바이낸스US의 이사회 멤버일 뿐이라며 별개라는 입장을 펼쳤다.
바이낸스가 규제 준수를 위해 노력한 점은 매우 긴 문장으로 설명되어 있다. 특히 바이낸스US를 출시하면서 바이낸스가 미국 사용자의 엑세스를 금지하기 위해 이용 약관을 변경하고 미국 사용 사용자에게 더 이상 바이낸스 플랫폼이 허용되지 않음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는 점도 어필했다.
다만 바이낸스는 미국 사용자의 신원 확인(KYC)도 강화했고 IP 차단 등을 위해서도 노력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것들이 구현됐지만 ‘초기에는 완벽하지 않았다‘고 말함으로써 추후 있을 지도 모를 문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바이낸스는 규제 준수를 위해 막대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으며 750명의 컴플라이언스 인력이 이 일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제재가 있을 때마다 적극 협조한 점, 정기적으로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온 점, 준비금 증명, 콜드 월렛 정보와 거래 플랫폼 승인 등을 통해 보다 높은 투명성을 추구해왔다는 점을 조목조목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메릴랜드주 민주당 크리스 반 홀렌과 캔자스주 공화당 로저 마샬 등 세 명의 상원의원이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에게 서한을 보내 바이낸스의 대차대조표와 바이낸스의 규제 준수를 제한한 것으로 의심되는 창펑자오의 소통 관련 모든 세부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세 의원은 바이낸스가 자금세탁과 관련된 불법 금융 활동을 지원했다고 주장하면서 “바이낸스는 의도적으로 규제를 회피하고 자산을 범죄자에게 양도했으며 제재를 회피하고 고객과 대중에게 기본적인 제무 정보를 숨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미국 상원의원의 서한에 사실적 오류가 있다고 말하고 바이낸스닷컴(Binance.com)이 미국에서 운영되지 않고 미국 사용자도 없으며 미국과 관련된 모든 사업은 바이낸스US를 통해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그는 “우리가 왜 전 세계 사용자가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인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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