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지난주 두 차례 멈춘 이유는 X-체인 마이그레이션 도중 코드 하나를 옮기는 걸 까먹었기 때문이다.”
아발란체는 지난 23일과 26일 사고를 냈다. 총 216분(3시간 36분) 간 멈췄다. 아발란체 재단은 29일 미디엄에 해당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아발란체 메인넷은 P-체인, X-체인, C-체인 세 가지 체인으로 구성된다. P-체인은 플랫폼 체인으로 벨리데이터 홀딩, 서브넷을 생성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담당하는 C-체인은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이더리움 가상머신)이 지원된다. X-체인은 자금을 전달한다.
블록체인 기술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끊어진 전선 맞추기 게임에서 하나를 맞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발란체가 X-체인을 기존 P-체인, C-체인처럼 스노우맨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과정에서 코드 하나를 옮기는 걸 까먹은 걸로 보인다. OperationTx UTXOs 전선을 맞추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발란체 X-체인을 제외한 나머지 체인셋들은 모두 스노우맨 합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X체인도 다른 체인처럼 스노우맨 합의방식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다가 네트워크가 중단됐다는 것.
개발자들에 따르면, 아발란체는 최근 X-체인을 스노우맨 컨센서스로 변경하기 위해 코르티나(Cortina)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스노우맨 컨센서스(snowman consensus)는 선형화(linearization)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트랜잭션을 순서대로 처리하는 합의 방식이다.
또 다른 블록체인 개발자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순서대로 처리하려는 욕심을 부렸으나 코드 한 부분을 빼먹어서 정렬이 되지 않았다. 값들이 이상하니 무한회귀를 하다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개발자는 ” v1.9.15 이후 노드 클라이언트에서 생긴 문제가 근본 원인이다”라고 해석했다.
아발란체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강점을 가진 레이어1으로,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거래 속도인 파이널리티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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