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29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UBS 최고경영자 교체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는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세르지오 에르모티 전 CEO를 최고 경영자로 다시 영입한다. 에르모티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UBS 최고경영자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던 UBS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랠프 하머스 현 UBS 최고 경영자는 2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美 국채 위기
최근 발생한 미국 은행 위기의 원인이 미국 국채라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SVB는 고객들의 대규모 예금 인출이 시작되자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와 정부 기관이 보증하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을 큰 손실을 보며 매각해야 했다. 국채와 MBS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다. 핌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폴 맥컬리는 미국 국채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신용의 질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고 자산가격 안정이라는 측면에서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 주가 급등
중국의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주가가 홍콩 증시에서 16% 넘게 급등했다. 알리바바가 전날 회사를 6개 사업부로 분사한다고 발표한 뒤 알리바바 시가 총액은 30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알리바바의 조직 재편은 잠재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주주 가치를 해제하면서 중국 기술 대기업들을 분할하려는 중국의 목표 달성을 위한 차이나 테크 구조조정의 본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美 주가지수선물 상승
다우지수 선물은 0.65%, S&P500지수 선물은 0.8%, 나스닥지수 선물은 0.9% 각기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61로 0.17%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575%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4.093%로 2.1bp 올랐다. 유가는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4.11달러로 1.24%,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8.87달러로 0.93%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10시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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