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축소되고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8677.5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9% 하락했다.
이더리움 0.12%, XRP 2.67%, 카르다노 1.50%, 도지코인 0.97%, 폴리곤 1.46%, 솔라나 2.25% 하락했고, BNB 0.3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8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275달러 상승한 2만8715달러, 4월물은 265달러 오른 2만8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50달러 하락해 1806.00달러, 4월물은 2.50달러 내린 1816.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서는 동안 장 출발 시점 상승폭이 축소되며 걍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에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던 XRP는 장 출발 전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전체 거래량은 15% 가까이 증가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칼레오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이 약간의 조정을 거친 후 곧 3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락하더라도 포지션을 줄이지 말고,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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