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국제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미니는 국제 파생상품 거래소 출시를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준비를 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회사들과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대형 거래소 FTX의 붕괴가 제미니의 파생상품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산 전 FTX는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 회사의 몰락은 제미니를 비롯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경쟁자들에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해외사업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해외 선물 거래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스피커는 제미니,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들이 미국 밖에서 국제 파생상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로 미국 당국의 규제 압력을 꼽았다.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미국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거래가 상당한 비율의 레버리지 거래를 유도하기 때문에 소매 투자자들에게 너무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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