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성장 잠정 발표서 소폭 하락…3분기 3.2%보다 큰폭 낮아져
4월27일 올 1분기 성장률 잠정 발표선 연 1.4%로 더 낮아질 듯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경제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 지난해 4분기(10∼12월) 회복세를 유지해 연간 2.6%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총생산(GDP) 성장 발표는 이전에 발표했던 연 2.7%의 4분기 성장률 잠정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조정된 것이다. 또 지난해 3분기의 연 3.2% 성장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미국의 수출과 소비 지출 모두 하향 조정됐다.
2022년 전체로 보면 미 경제는 2.1% 성장해 2021년의 5.9%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1분기(1~3월)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미 연준(FRB)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한 탓이다.
이에 따른 차입 비용 급증으로 주택 산업이 마비됐고 소비자와 기업의 소비 및 투자도 더 힘들어졌다. 그 결과 미국 경제는 올해 말 침체 국면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오는 4월27일 올해 1분기 성장률 잠정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데이터 회사 팩트셋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분기 성장률이 연 1.4%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설명
[보스턴(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지난 17일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한 건설 노동자가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 지난해 4분기(10∼12월) 회복세를 유지해 연간 2.6%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총생산(GDP) 성장 발표는 이전에 발표했던 연 2.7%의 4분기 성장률 잠정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조정된 것이다. 또 지난해 3분기의 연 3.2% 성장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2023.03.30]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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