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뉴욕시 월스트리트 증권업계의 보너스가 지난해 급감해 평균치가 17만6700달러(2억2900만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뉴욕주 감사관실이 발표했다.
가장 많은 액수였던 2021년의 평균치 24만400달러에서 26%가 급감한 것이다. 토마스 디나폴리 주 감사관은 연례 세입세출 보고서에서 보너스 대부분이 팬데믹 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증권업 수익성은 지난해 여러 요인에 의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실제 이 부문 세전 이익은 투자은행 업무 수수료가 인플레와 고금리 그리고 우크라이나 침공전으로 반감해 1년 전보다 56% 줄었다.
월가의 증권업 보너스 풀(총액)은 2022년 337억 달러(43조5000억원)로 전년의 기록적인 427억 달러에서 21%가 줄었다. 보너스 평균치에 의거해 종사자 수를 구하면 2021년의 17만9000명이 2022년에 19만1000명으로 늘어났다.
증권업에서 걷는 세금은 뉴욕주 전체 세입의 22%를 차지하고 뉴욕시 전체의 8%에 해당된다.
주 감사관은 “레저와 접객업, 소매상, 식당과 건설업 고용이 계속 개선되어야 뉴욕시와 뉴욕주 재정이 완전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설명
[AP/뉴시스] 뉴욕시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 앞길(3월 22일 촬영)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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