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FTX 설립자 겸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30일(현지시간) 자신에게 새로 적용된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대체 기소장에서 SBF가 알라메다 리서치의 동결 자산 해제를 위해 최소 한명의 중국 정부 관리에게 4000만달러 넘는 돈을 지불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CNBC와 코인데스크 등 언론에 따르면 SBF는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 출두, 검찰이 새로 추가한 5개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밝혔다. SBF에게는 은행 사기와 선거 자금법 위반 등 총 13개의 혐의가 적용돼 있다.
SBF의 변호인 마크 코헨은 이날 법정 심리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들은 SBF가 바하마로부터 송환된 이후 나온 것이기 때문에 SBF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SBF가 사용했던 랩탑 등 7개 전자 장비의 내용을 검토하는 작업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SBF의 재판은 10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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