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영리단체, FTC에 오픈AI 고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가 대화형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고발했다. 오픈AI의 최신 AI언어모델 GPT-4가 AI 기준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영리 연구 단체 AI·디지털 정책 센터는 오픈 AI가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사업 관행을 금지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법과 AI에 대한 지침을 위반했다며 FTC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GPT-4에 대해 “편견되고 기만적이며 사생활과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라며 ‘투명하고 설명 가능하며 공정하고 건전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FTC를 향해 오픈AI가 향후 GPT 제품이 출시되기 전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하도록 요구하길 촉구하고 있다. 또 FTC가 GPT-4에 대해 소비자 사기를 보고하는 시스템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AI·디지털 정책 센터의 마크 로텐버그 회장은 주요 기업인들과 AI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개 서한에도 서명했다.
비영리 단체인 ‘생명의 미래 연구소(FLI)’는 전날 일론 머스크와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 AI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서명한 서한을 공개했다. 앤드루 양 전 미 대선후보와 스태빌리티AI의 CEO 에마드 모스타크도 서명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오픈AI가 GPT-4보다 더 강력한 모델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간과 경쟁하는 지능을 갖춘 AI 시스템이 “사회에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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