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반등 마감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비트코인 1분기 70% 상승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8500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해 올해 첫 분기를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9개의 가격이 올랐다.
# 대부분 반등 마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8435.8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6% 상승했다.
이더리움 2.58%, BNB 0.30%, 카르다노 6.72%, 도지코인 2.29%, 폴리곤 1.63%, 솔라나 2.52% 상승했고, XRP 0.4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86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510달러 상승한 2만8475달러, 4월물은 440달러 오른 2만8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5.00달러 상승해 1836.50달러, 4월물은 51.50달러 오른 1843.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1분기 70% 상승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 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발표 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해 2만800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2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3%, 전년비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0.6%, 5.3%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일부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3년 1분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자산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은 2021년 1분기 강세장 막바지에 103%의 수익률을 기록한 후 이번 1분기 약 70% 상승해 2년 만에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의 대응책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의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것과도 맞물렸다.
또한 실버게이트 캐피털, 시그니처 뱅크, 실리콘밸리 뱅크의 파산 등 은행권의 혼란에 따라 중앙집중형 통화 시스템의 대안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비트코인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31% 상승해 67.5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1.26%, 나스닥 1.74%, S&P 500 1.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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