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52포인트(0.18%) 내린 2472.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8.9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이렇다 할 방향성 없이 보합권을 맴돌았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나섰고 장중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가 하락전환했다. 이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약 0.2% 하락했다”면서 “2차전지 관련 대형주들의 약진에도 반도체주 순매도 영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는 등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1억원, 341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7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34% 하락했고 보험(-0.93%), 서비스업(-0.90%), 운수창고(-0.80%), 의약품(-0.78%), 전기전자(-0.66%), 기계(-0.60%) 등이 부진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4.49% 뛰었고 철강및금속(3.90%), 건설업(2.24%), 종이목재(1.19%), 섬유의복(0.96%) 화학(0.3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900원(1.41%) 내린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삿멍바이오로직스, NAVER, 카카오 등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POSC홀딩스는 6% 넘게 뛰었고 포스코퓨쳐엠도 5.87% 급등했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SDI(1.36%), 기아(0.25%), 셀트리온(0.13%)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7.44포인트(0.88%) 오른 854.9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0.20%) 엘앤에프(4.63%) 등이 상승했다. 케어젠은 9% 넘게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9%), HLB(-3.31%), 카카오게임즈(-1.08%), 셀트리온제약(-3.02%), 펄어비스(-1.41%)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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