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규모 완화 시작 후 총 9494조원 국채 매입
평균 보유기간 6.6년으로 재무 악화 리스크 높아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3일 지난해 국채 매입액이 135조9890억엔(약 1340조6884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고 지지(時事)통신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6년도의 115조8001억엔(약 1141조6384억원)을 넘어 한 해 국채 매입액으로는 사상 최고이다.
장기금리를 0% 수준으로 억제하기 위해 10년 만기 국채를 중심으로 적극 매입에 나서 매입액이 증가했다.
일본은행은 한편 지난달 국채 매입액은 11조949억엔(약 109조3813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2013년 4월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당시)가 대규모 완화를 시작한 지 10년 간 누적 국채 구입액은 963조엔(약 9494조원)에 달했다.
일은이 보유한 장기 국채는 지난 3월20일 기준 575조엔(약 5669조원)으로 대규모 완화 이전과 비교해 약 6배로 증가했다. 다만 보유 국채 상환이 이뤄지면서 구매액에 비해 잔액의 증가는 어느 정도 억제되고 있다.
한편 국채의 평균 보유 기간도 장기화하고 있어 일은의 재무 악화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설명
[도쿄=AP/뉴시스]지난 2011년 2월 15일 도쿄 소재 일본은행 건물이 유리에 반사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3일 지난해 국채 매입액이 135조9890억엔(약 1340조6884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고 지지(時事)통신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6년도의 115조8001억엔(약 1141조6384억원)을 넘어 한 해 국채 매입액으로는 사상 최고이다. 2023.04.03.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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