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카이코(Kaiko)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1분기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이 16% 줄어들었다. 하지만 바이낸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54%에 달한다.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바이낸스의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종료와 지난 2주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에 따른 것으로 카이코는 분석했다.
바이낸스에서 줄어든 거래량은 나머지 거래소들로 고루 분산된 것으로 나온다.
업비트의 경우 카이코가 분석한 17개 거래소 가운데 점유율 상승이 도드라졌다. 카이코는 최근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 상당 부분이 XRP에 집중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의 점유율은 1분기 동안 평균 60%에서 49%로 떨어진 반면, 바이낸스US(Binance.US)의 시장 점유율은 8%에서 24%로 3배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불확실한 규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고 카이코는 지적했다.
# 비트코인 1분기 수익률 70%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1분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자산 중 하나였다.
비트코인(BTC)은 유동성 문제로 은행들이 위기를 겪는 동안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1분기에만 70% 상승했다.
레이어1과 레이어2에서는 일부 토큰의 수익이 눈에 띈다. 레이어1에서 솔라나(SOL)는 네트워크가 안정 징후를 보인 뒤 100% 상승해 FTX 사태 이후 손실 대부분을 상쇄했다.
레이어2에서는 옵티미즘(OP)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디파이(DeFi)에서는 리도(Lido)가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중앙화 서비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앞두고 탈중앙화 스테이킹 서비스로 거래자가 몰리면서 승자가 되었다.
# 국내 거래소 XRP 거래량 급증
2년 넘게 끌어온 리플 소송에 대한 판결이 4월에는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자들이 리플의 승리에 베팅하면서 XRP 가격이 치솟았다.
XRP 거래량은 지난주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인 2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가격은 3월 20일 이후 40% 이상 상승했다. XRP 영구 선물 미결제약정도 2억 3000만 달러에서 4억 7100만 달러로 급등했다. 트레이더들은 대부분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 BTC와 금의 상관관계, 주식 능가
지난 주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는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약 50%로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를 넘어섰다.
BTC는 최근 은행 부문의 혼란과 증가하는 규제 불확실성을 눈에 띄게 잘 견뎌내며 연수익(YTD) 70%로 대부분의 자산을 능가했다. 금도 3월 8일 실버게이트 붕괴 이후 8.6% 상승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2,000달러에 도달했다.
BTC 장기 보유자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BTC의 안전한 피난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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