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의 로펌 모스코비츠(Moskowitz)가 ‘수 십만 명의 피해자’를 대신해 바이낸스(Binance), 창펑자오 및 플로리다에서 해당 거래소를 홍보한 유명인(NBA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록웍스가 4일 보도했다.
집단소송 전문 로펌인 모스코비츠는 FTX와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도 참여하고 있다.
모스크비츠는 소송의 주안점을 플로리다의 주법인 ‘블루 스카이 법안(Blue Sky laws)’에 두고 있는데, 이 법은 미국 각 주에서 투자자를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증권의 발행과 판매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비츠는 “바이낸스, FTX, 보이저 및 관련 개인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하고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로펌 측은 “암호화폐는 전국적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자산 클래스는 국가 차원의 규제에 속할 수 있고, 이는 더 많은 미등록 증권 소송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스코비츠는 “자체 조사 결과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하고 있었고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를 포함해 미등록 증권의 모든 발기인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암호화폐 피해자가 온전해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얼마전 바이낸스와 창펑자오 등을 파생상품 거래법 위반 혐의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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