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차전지 부진에도 반등 성공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저항선이었던 248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2.34)보다 8.17포인트(0.33%) 오른 2480.5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높은 2475.87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장중 한때 2489.71까지 오르며 249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부재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고, 결국 2480선에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15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781억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114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480선까지 올라왔으나 2490선 이상으로 탄력적인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초 이후 2480~250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3월말 187포인트에서 194포인트로 급반등하면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24배에서 12.73배로 하락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시 추가 상승을 제어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21%)이 가장 크게 올랐고, 종이목재(2.46%), 서비스업(1.65%), 기계(1.37%), 의료정밀(1.3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및금속(-3.7%), 비금속광물(-0.92%), 전기전자(-0.3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9%) 오른 6만36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29%), LG화학(1.4%), 현대차(0.11%), 네이버(1.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8%), SK하이닉스(-3.1%), 삼성SDI(-2.55%), 기아(-1.35%), 포스코홀딩스(-6.3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4.96)보다 2.21포인트(0.26%) 상승한 857.17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2차전지주의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한차례 반락 이후 장 마감 직전 다시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45억원 나홀로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808억원, 11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24%), HLB(3.57%), 카카오게임즈(1.33%), 셀트리온제약(5.22%), 펄어비스(1.86%), 오스템임플란트(0.21%), JYP Ent.(1.56%) 등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3.23%), 에코프로(-4.9%), 엘앤에프(-3.6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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