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계속 상회하는 가운데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8261.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8% 상승했다.
이더리움 3.77%, 도지코인 27.66%, 카르다노 0.72%, 폴리곤 1.44%, 솔라나 3.94% 상승했고, BNB 0.02%, XRP 2.2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88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245달러 상승한 2만8510달러, 5월물은 160달러 오른 2만85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49.50달러 상승해 1880.00달러, 5월물은 51.00달러 오른 1886.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계속 상회하고 도지코인이 전날부터 급등세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는 가운데 XRP가 큰폭으로 하락해 시가총액 톱10 종목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주간 실적을 기록 중이다.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재판에서 리플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 속에 일주일 동안 26% 가격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주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리플이 소송에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후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하루 동안 14% 급락했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홈페이지의 로고를 도지코인(DOGE)의 도지 이미지로 바꾼 뒤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날 머스크가 트위터의 로고를 도지로 교체한 것에 도지코인의 트위터 결제 수단 도입 가능성을 관련 짓는 등 향후 도지코인의 성장 잠재력에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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