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떨어졌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연합(EU)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예상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3% 저하인데 실제로는 0.2% 포인트 더 하락했다.
2월 PPI는 전년 같은 달보다는 13.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13.3%와 비슷했다.
PPI 하락은 에너지 가격이 떨어진 게 주된 요인이다. 2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1.6% 내렸다.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17.4% 올랐다.
에너지를 제외한 PPI는 전월에 비해 0.2% 올랐고 작년 같은 달보단 10.2% 크게 상승했다.
중간재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비내구 소비재 경우 0.6%, 내구 소비재 0.4%, 자본재 0.3% 각각 올랐다.
유로존 PPI는 에너지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했던 2022년 8월 43.4% 급등을 고점으로 점차 하강세를 보였다.
PPI는 변동이 최종 소비자에 전달되기 때문에 인플레 추이의 초기 신호로 간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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