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2월 구인 건수가 거의 2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 일부 산업부문의 노동력 수요가 수그러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노동부 데이터를 인용, 미국의 2월 구인 건수가 993만1000건으로 1월의 1060만건(하향 수정치)에 비해 60만건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월 구인 건수는 팩트세트 전망치 1040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2021년 5월 이후 최소로 집계됐다.
구인 건수 감소는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균형 개선을 시사하지만 임금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추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2월 현재 실업자 대비 구인 건수 비율은 1.67로 전월의 약 1.9와 비교해 크게 낮아지면서 2021년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치 약 1.2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코노미스트 스튜어트 폴은 “2월 구인 및 노동력 이동 서베이(JOLTS) 보고서는 노동 수요가 공급과 보다 더 일치하면서 노동시장이 분명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대부분의 느슨함은 구인 건수 감소를 통해 나타나며 이는 잠재적 임금-가격 상승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